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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2-12 08:18
전국 기간제교사 한데 모여 “차별폐지”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88  
“중도계약해지 가능해 불안” … “정규교원과 달리 연가 차별도”

기간제교사들이 모여 정규교원에 비해 차별받는 현실을 개선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기간제교사노조(위원장 박혜성)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차별 폐지 집중 행동의 날 기자회견을 열고 “기간제교사에 대한 차별을 폐지하고 기간제교사를 정규직화하라”고 밝혔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기간제교사들은 차별받는 현실을 증언했다. 전북에서 20년 넘게 기간제교사로 일한 ㄱ씨는 “기간제교사는 학기·1년 단위로 임용하지만 계약서는 물론 교육청 지침마저도 중도계약해지를 허용해 계약을 하고도 불안을 떨쳐낼 수 없다”며 “고용불안과 차별에 시달리는 교사들이 많아지는 것은 교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호소했다.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21년차 기간제교사 ㄴ씨도 “기간제교사들은 정규교사와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동일학교 재직기간만을 기준으로 연가를 인정해 학교를 옮기면 늘 연가일수가 갱신된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고용형태 차이가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교원이 부족한 학교 현장에 기간제교사를 투입하는 대신 정규직화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특수교사이면서 기간제교사인 ㄷ씨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매년 증가하는데 정부는 특수교사 수를 줄이면서도 기간제교사수를 급증시켰다”며 “기간제교사를 정규직화해 교사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혜성 위원장은 “정부는 늘봄학교 등 각종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교사가 부족하자 기간제교사 채용을 늘리면서도 차별은 시정하지 않고 있다”며 “교원정원을 확대하는 것이 정부 의무이다. 노조도 정규직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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