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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14 13:52
현대차 "2016년까지 사내하청 선별채용, 공정재배치로 진성도급화"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792  
불법파견 해결방안 처음 제시 …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파업 '강공'
현대자동차가 불법파견 문제 해법으로 오는 2016년까지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단계적으로 선별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원·하청 공정 재배치를 통해 진성도급화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불법파견을 은폐하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지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일 열린 본교섭에서 '사내협력업체 인원 관련 별도 합의'라는 제목의 문서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 전달했다. 회사가 불법파견·사내하청 문제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현대차는 문서에서 "당면한 사내하도급 운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채용기준에 적합한 사내협력업체 인원의 일부를 정년퇴직 소요와 신규소요 등을 포함해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되, 채용규모(올해 포함)는 노사 간 별도 합의 △원·하청 공정 재배치 실시 △사내협력업체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 노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2004년부터 8년을 끌어 온 불법파견 문제의 해법으로 2016년까지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선별적·단계적으로 채용하되, 원하청 공정 재배치를 통해 진성도급화하겠다는 것이다.

비정규지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회는 10일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14일 2시간, 16일과 17일 4시간 파업으로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14일에는 비정규직이 오전에, 정규직이 오후에 각각 파업에 돌입해 생산라인을 완전히 멈추는 '원·하청 교차파업'을 벌인다.

금속노조와 지회는 조합원수가 1천명에 불과한 지회의 파업이 생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회 관계자는 "현대차 불법파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로, 다음달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회사측이 제시한 내용으로 노사 간 불법파견 별도 합의가 이뤄지면 불법파견으로 노동자 고혈을 빼 먹은 현대차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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