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을 찾기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가 27일 발족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노동위원회를 만들었다. 노사분규 및 정리해고, 비정규직 문제 등 산적한 노동현안에 대한 불교적 해법을 찾겠다는 취지다.
조계종은 27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노동위를 발족한 뒤 1차 정기회의를 열어 종호스님(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노동위원은 종호스님을 비롯해 법광스님(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원명스님(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 도철스님(법주사 수좌), 혜조스님(지산사 주지), 동환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전수생) 등 출가위원 6명과 재가위원(일반인) 5명으로 구성됐다.
노동위는 이날 서울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분향소와 재능교육 본사 앞 전국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의 농성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노동위는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법회와 장기해고 노동자와 가족을 위한 템플스테이, 분규현장 긴급 구호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공청회와 토론회 및 노동정책 개선안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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