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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07 08:23
니토옵티칼, “고용승계 논의” 민주당 요청도 묵살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02  
민주당 을지로위 이배원 대표에 만남 제안 … 노조, 이재명 후보에 고용승계 지원 호소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고공농성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니토옵티칼에 만남을 제안했으나 묵살됐다.

6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배원 니토옵티칼 대표이사에게 공문을 보내 9일 오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니토옵티칼은 제안 공문 수령 후 회신하지 않았다. 을지로위는 제안공문에서 2일 오후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지만 묵살됐다.

한국옵티칼 고용승계TF “수차례 연락, 일체 회신 없어”

을지로위는 2월부터 국회의원을 포함한 전담팀을 꾸려 한국옵티칼 해고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옵티칼 고용승계 태스크포스(TF)는 이용우 의원을 단장으로 하고 민병덕 의원(을지로위원장)과 홍기원·김현정·박지혜·이병진·차지호 의원으로 구성됐다. 을지로위는 “고용승계TF는 2월 이후 니토옵티칼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일체 회신이 없어 문제 해결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니토옵티칼은 2022년 10월 화재로 공장이 전소한 한국옵티칼 구미공장의 LCD 편광필름 생산물량을 이어 받은 기업이다. 평택에 공장을 두고 마찬가지로 LCD 편광필름을 생산한다. 두 곳 모두 일본 니토덴코 그룹의 한국 자회사다.

니토옵티칼은 한국옵티칼 구미공장 생산물량을 이관받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3월 기준 매출은 1조946억원으로, 2023년 9천715억원과 비교해 1천231억원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는데 2021년 334억원, 2022년 378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23년 440억원을 기록했다.

물량이 늘고 매출, 영업이익도 개선하면서 니토옵티칼은 2023년 이후 156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87명은 한국옵티칼 고공농성이 시작한 지난해 1월8일 이후 채용했다.

한국옵티칼 해고자 7명은 2022년 화재 이후부터 지금까지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옵티칼은 2022년 10월 화재로 구미공장이 불에 탄 뒤 11월 청산을 결정했고 노동자 100여명 이상을 희망퇴직시켰다. 이후 희망퇴직을 거부한 노동자 17명을 해고했다. 현재 7명이 남아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고, 이 가운데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은 이날로 483일째 구미공장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노조, 조계종 봉축행사 초청돼

최현환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나 고용승계를 호소했다. 최 지회장은 5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이 후보와 인사를 나눈 뒤 고용승계를 호소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에서 최 지회장은 “구미공장은 우리의 청춘과 삶 그 자체였다”며 “십수 년을 몸이 상하도록 일하며 미래를 꿈꿨다”고 썼다. 이어 “화재 이후 회사는 ‘기다려 달라’고 말했고 그 말을 믿었다”며 “회사의 답변은 협박과 폭력이었다. 우리가 지키던 구미공장에 굴착기를 들이밀며 철거를 시도했고 그 철거 대상엔 저희 노동자 ‘사람’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최 지회장은 이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추천한 사회적 약자로 봉축법요식에 초청됐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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