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5-08 07:17
민주노총·진보당 정책협약 “내란세력 척결, 사회대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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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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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위원장 “다중 위기 극복에 노조 힘 중요” … 김 후보 “연대로 사법쿠데타 진압하고 사회개혁”
민주노총이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내란세력 척결과 사회대개혁에 손을 맞잡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정책협약을 시작으로 제정당과 정책협약을 연이어 추진한다.
민주노총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김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8개 분야 16개 과제 추진에 합의했다. 1일 세계노동절대회를 앞두고 민주노총이 발표한 대선요구 중 노동기본권 강화를 중심에 뒀다. 차별 없는 노동기본권 보장을 비롯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 △초기업교섭 활성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노동자성 인정 및 사회보험 확대 적용 △비정규직 사용 제한 △작업중지권 보장 및 모든 노동자에게 산업안전보건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적용 △노조할 권리 보장 △개헌에 합의했다.
양쪽은 “내란수괴는 파면됐지만 계엄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고, 내란 공모자는 권력 복귀를 꾀하고, 내란 잔당은 내란범을 옹호하며 사회 곳곳에서 혼란을 조성하고 있다”며 “민주노총과 김 후보는 21대 대통령선거에서 내란세력 재집권을 저지하고 민주정부를 수립하며, 탄핵광장에 나섰던 시민 요구를 받아 사회대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국 사회가 오랜 기간 빠른 속도로 달려왔지만 방향성을 내적으로 공유하고 공론장을 만든 경험은 일천하다”며 “이번 대선 국면에서 김 후보가 한국 사회가 나아갈 공론장을 형성하고 이끄는 역할을 하길 바라며, 민주노총도 그런 흐름에 함께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 “김 후보의 공약 가운데 조합원 500만명 시대와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며 “한국 사회의 기후위기 문제와 저출생·고령화 문제, 인공지능 도입 같은 다중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 노조의 힘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가) 파면 광장에서 많은 청년여성이 이야기한 차별금지법과 여성에 대한 성차별 문제를 유일한 대선 여성후보로서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연 후보는 “윤석열은 파면했지만 내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혹자는 광장의 시간이 끝나고 정치의 시간이라는 말을 하지만, 광장의 연대로 윤석열을 파면했듯 광장연대로 사법쿠데타를 진압하고 사회대개혁과 노동자 세상을 만드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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