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5-08 07:18
민주당 을지로위 “한국NCP, 한국옵티칼 대화 주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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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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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위반 조사 촉구… “법인 청산은 불가피한 최종 선택 아니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금속노조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기업책임경영국내연락사무소(한국NCP)에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진정 사건과 관련해 국제기준과 인권 가치에 충실한 조사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와 금속노조는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니토덴코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사업을 일방적으로 철수하면서 고용 및 사업종료 과정에서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결정을 할 때 충분하고 실질적인 구제대책을 마련하도록 한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한국NCP가 국제기준과 인권의 가치에 충실해 니토덴코의 가이드라인 위반을 조사하고 실효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OECD 가이드라인은 회원국의 법을 저촉하지 않는 한 가이드라인의 원칙과 기준을 최대한 준수하라고 명시하고 있다”며 “한국NCP가 니토덴코의 한국 법 준수 여부에 갇히지 않고 비사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당사자 간 대화를 주선하는 역할에 나설 것도 주문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을지로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의원 29명 서명을 받아 한국NCP에 제출했다. 의견서에서 의원들은 한국옵티칼 해고노동자의 억울함을 대신 강조했다. 한국옵티칼은 일본 니토덴코 그룹 자회사로, 2022년 화재로 구미공장이 불타자 청산을 결정했다. 노동자 17명은 청산에 반대하다 해고됐고, 현재 7명이 니토덴코의 또 다른 자회사인 한국니토옵티칼 평택공장으로의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노동자 1명은 지난해 1월8일부터 공장 위에서 고공농성에 나서 21일이면 500일이다.
의원들은 “한국옵티칼, 니토옵티칼, 한국니토덴코는 형식상 분리된 법인일 뿐 사실상 하나로 통합된 기업으로 한국 자회사 사이에서 생산인력을 재배치 또는 파견해 니토덴코의 편광필름 생산과 판매를 위해 종사했고 설비도 자회사 간 이전되기도 했다”며 “니토덴코의 사업상 결정은 한국옵티칼 노동자의 고용에 실질적이고 절대적 영향을 미쳤고, 니토덴코의 구내 자회사 운영 형태와 매출 현황을 보면 한국옵티칼 청산과 해고는 불가피한 최종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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