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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11 08:27
‘자금난’ 민주노동당 3억원 모았다, 대선후보 등록 가능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81  
시민들 십시일반 모아 … 선거운동 비용도 고민

민주노동당(가자! 평등으로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이 대선 ‘참가비’인 기탁금 3억원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후보를 낼 수 있게 됐다. 어렵사리 후보등록에 성공하게 됐지만 공보물과 유세 등에 큰 비용이 드는 만큼 가난한 선거운동은 불가피하다.

8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동당은 이날 3억원의 기탁금을 확보했다. 이 중 1억5천만원가량이 시민의 자발적인 후원이다. 867명이 참여했다.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려는 사람은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금 3억원을 내야 한다. 기탁금은 후보자의 득표율이 15%가 넘으면 보전되고, 10%에서 15% 미만이면 절반만 보전된다.

기탁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권영국 대선후보는 정식 후보로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권 후보는 <매일노동뉴스>에 “밥값 줄여 후원금 냈다는 분, 시어머니가 생일선물로 주신 금일봉을 후원금으로 냈다는 분, 배우자의 허락을 받고 급여 보너스를 후원금으로 냈다는 분, 이틀 일한 만큼을 모두 후원금으로 냈다는 분들의 사연을 공유하면서 선대본 모두가 각오를 다잡고 있다”며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후보등록을 했는데 돈이 없어 후보를 알리지 못하는 일도 민주노동당의 걱정거리다. 민주노동당의 플랫폼이 된 정의당은 2020년 총선 당시 출마한 지역구 후보들에 대한 재정 지원 등으로 40억이 넘는 부채가 생겼다. 현재는 26억원 정도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당과 노동당도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민주노동당은 최소한의 공보물과 벽보에 쓰이는 돈을 3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야말로 최소치다. 20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이재명)과 국민의힘(윤석열)은 선거비용으로 각각 487억5천300만원, 425억6천700만원을 썼다. 당시 정의당(심상정)은 32억3천600만원, 원외 정당이었던 진보당(김재연)은 13억4천만원을 썼다.

민주노동당은 권 후보의 이름으로 된 후원계좌를 마련할 계획이다. 사회대전환연대회의 참가단위에 속한 이들도 선거비용 마련에 동참할 전망이다. 권 후보는 “지난 사흘간 1억5천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준 마음들을 저버릴 권리가 우리에겐 없다”며 “차별 없고 평등하고 행복한 나라는 사회의 방향을 본질적으로 바꾸는 진보정치의 관점으로만 실현할 수 있고, 민주당이 중도보수 선언을 한 지금 민주노동당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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