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3-08 16:58
|
현대제철 '노조간부 동향파악' 부당노동행위 논란
|
|
|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081
|
현대제철 '노조간부 동향파악' 부당노동행위 논란 지회 "노조활동 지배·개입" … 회사 "사실 확인 안 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주요 간부들의 일일동향을 파악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 지회는 7일 오전 충남 당진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회 간부들에 대한 회사의 사찰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사 관리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 사본이 포함된 문건을 공개했다. 현대제철 A차장은 지난달 초 노무 담당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월4일에는 (제철)소장님께 동향보고를 실시할 예정이므로 각 팀 노무담당자께서는 4일 오후 3시까지 동향을 1건 이상 제출해 달라”고 밝혔다.
A차장은 또 “지난 1월27일 동향보고시 사업부장님께서 동향 내용을 6하 원칙에 의거 보는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자세히 작성하라고 지시했다”며 “1월29일 동향부터는 전후 내용과 의미, 진행경과, 대응·개선내용(방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자세히 작성 부탁드리며, 팀별 1건 이상씩 시간 내 제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회는 회사측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동향보고 작성사례’ 문건도 공개했다. 문건에는 동향 파악 대상이 전현직 지회 간부라는 사실이 명기돼 있다. 현대제철 로고와 사내 인트라넷 주소도 기재돼 있다. 지회 관계자는 “지회 간부에 대한 사찰과 동향 파악은 노조 활동에 부당하게 지배·개입하려는 목적의 부당노동행위”라며 “회사는 공개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회사측은 “회사가 공식 문서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추후 사실관계가 확인돼 회사에 법률적 책임이 있다고 밝혀진다면 회사는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