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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12 07:58
비바람 뚫고 농민·시민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79  
전농 3차 트랙터 상경집회 19시간 대치 끝 해산 … 비상행동 “대선 개입 사법부 스스로 신뢰 무너뜨려”

전국적인 비바람에도 사회개혁을 요구하는 농민·시민단체의 집회가 주말을 채웠다.

지난 10일 오후부터 시작한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석수역 인근 전농과 경찰 간 대치가 11일 아침께 일단락됐다. 전농은 “대통령이 바뀐다고 농정이 깨끗이 바뀌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기에 새 대통령과 새 투쟁을 다짐한다”며 19시간 밤샘집회를 마감했다.

전농은 10일 오후 농업대개혁을 주제로 예고한 범시민대회에 참석하기로 하고 9일부터 광주·전남과 전북·충북 등지에서 트랙터 32대를 이끌고 상경을 시작했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제한 통고를 내리고 트랙터의 서울 도로 진입을 불허했다. 다만 1톤 트럭 20대의 서울 진입은 허용했다. 경찰이 막아서면서 트랙터와 집회 참가자들은 10일 정오께부터 석수역 인근 기아대로 사거리에서 대치를 시작했다. 농민들은 “쌀 수입 중단”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등 구호를 외치면서 도로 위에서 노숙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서울 도심에서는 비를 뚫고 내란세력 완전 청산과 사회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10일 오후 사법부 정치개입 규탄을 주제로 시민행진을 했다.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상고심을 2심 무죄판결 36일 만에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고, 파기환송심을 배당받은 서울고법이 파기환송 하루 만에 재판부를 배당하고 재판 일정까지 잡은 속도전을 규탄했다. 파기환송심은 다음달로 미뤄졌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사법부의 노골적인 대선개입으로 보고 비판했다.

비상행동 공동의장인 윤복남 민변 회장은 “사법부의 정치개입으로밖에 볼 수 없는 일”이라며 “12·3 내란죄 형사사건에서도 전례 없는 구속시간 계산법을 동원해 윤석열을 석방했는데, 특정 정치세력에게 유리한 결정을 반복한 사법부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9일에는 고공농성을 이어오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와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한화오션 비정규직을 응원하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노숙집회가 열렸다. 우리삶을바꾸는노동자공동행동은 9일 밤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이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서울 중구 한화오션 본사 앞에서 텐트를 치고 밤샘집회를 했다. 각각 해고 철회와 임금·단체협상 체결 등을 촉구하고 있는 이들 고공농성은 이날 기준 한국옵티칼 490일, 세종호텔 88일, 한화오션 58일째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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