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5-13 07:17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 잇단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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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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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실규명과 명예회복” 권영국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11일 향년 97세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애도하며 위안부 문제 해결 노력을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12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과 정의기억연대,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1928년 부산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4세에 중국의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해방 뒤에도 중국에 머물다 2000년 6월 고국으로 돌아왔다. 이 할머니는 일본군 도검에 찔린 손과 발의 흉터, 구타로 인한 후유증을 안고도 인권운동가로서 피해 실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6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대구·경북·경남 각 1명, 경기 2명이다. 연령별로는 90~95세 2명, 96세 이상 4명으로 평균연령은 95.6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자신의 SNS에서 올해는 8·15 광복 80주년, 한일협정 60주년이 되는 해라고 강조하면서 “피해자 할머님들의 명예회복과 역사적 진실 규명이라는 핵심 가치를 온전히 지켜야 한다”며 “피해자 할머님들의 못다 이룬 소망을 잊지 않고, 역사적 사실 규명과 명예회복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위안부’ 존재를 부정하는 일본에 거듭 침묵했다”며 “그 정부의 장관이 버젓이 대선후보라는 것 역시 역사적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 생존자분들을 향한 왜곡과 혐오표현을 막기 위해 시급히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진보당 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할머님은 생전에 간절히 바라셨던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배상은 끝내 받지 못하신 채 떠나셨다”며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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