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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6 16:52
고 최강서 장례 치른 한진중, 노사갈등 일단락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702  


▲ 지난 24일 고 최강서씨의 운구행렬이 부산대교를 넘어 부산역 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고 최강서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조직차장의 장례식이 지난 24일 치러지면서 한진중 노사갈등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600명에 이르는 휴업자 문제 등 남은 불씨가 없지는 않다.

25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차해도 한진중지회장 등 5명이 장례식 직후 부산 영도경찰서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노사는 협상 과정에서 이번 사태로 발생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징계를 최소화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최대 쟁점이 됐던 15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경우 최종 합의서에는 빠졌지만 법원의 확정판결 이후 노사가 합의해 처리한다는 내용을 회의록에 남겼다. 노조 관계자는 "합의서에 관련 조항은 빠졌지만 합의와 마찬가지의 효력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을 계기로 한진중과 금속노조가 실무협의와 대표자 간 논의 등 대화창구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아 주목된다. 한진중은 그동안 조합원 과반수를 확보한 기업노조가 교섭대표노조이므로 금속노조와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문제는 일감이다. 5년째 단 한 척의 상선도 수주하지 못한 한진중에 지금처럼 물량 고갈현상이 계속될 경우 노사갈등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한진중은 현재 컨테이너선과 중형급 가스선·해양지원선 등 수주금액만 10억달러가 넘는 20여척의 선박 신규수주에 뛰어든 상태다.

이재용 한진중 사장은 지난 23일 조인식에서 "다음달 최종계약이 성사되면 영도조선소에서 선박건조가 이뤄질 것"이라며 "설계 등 준비기간을 거치면 현재 휴업 중인 인력이 복귀해도 일손이 부족해 신규채용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진중의 신규수주 여부가 노사관계 정상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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