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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18 08:00
국가성평등지수 65.4점, 집계 이래 ‘첫 하락’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  
전년 대비 0.8점 떨어져 … ‘가족 내 성역할 고정관념’ 심화

한국 성평등수준을 보여주는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가 전년보다 소폭 떨어졌다. 가족 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화되는 등 양성평등의식 후퇴가 지표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는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가 65.4점으로 2022년 66.2점 대비 0.8점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성평등지수란 의사결정·고용·소득·교육·건강·돌봄·양성평등의식 7개 영역 23개 지표에서 남녀 격차를 측정해 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수치화한 값이다. 완전 평등한 상태는 100점, 완전 불평등한 상태는 0점이다.

2010년 국가성평등지수 측정을 시작한 이후 매년 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해 왔는데 이번 조사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하락했다. 측정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의사결정·고용·소득·교육·건강은 소폭 올랐지만 돌봄과 양성평등의식에서 떨어졌다.

양성평등의식이 2022년에 비해 6.8점 감소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3년 주기로 측정되는 ‘가족 내 성별역할 고정관념’ 지표가 16.4점이나 하락해 43.7점을 기록했다. 해당 영역에서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3.3점)과 성차별 경험률(-0.7점) 지표도 모두 감소했다. 돌봄 영역에서는 육아휴직 사용률이 2022년 37점에서 2023년 34.7점으로 2.3점 줄었다.

여성가족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육아지원 제도를 확대하고, 가족친화적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일·가정 양립 정책을 강화해 가족 내 돌봄 등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화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대상 조직문화 진단 및 지원, 민간기업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성 교육 확대, 지역양성평등센터를 통한 청년 공감·소통 기회 마련 등 사회 전반의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18차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4차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 정책 대상을 경력단절 여성에서 청년·중장년·고령 여성으로 확대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과 여성의 일과 생활 균형 도모를 2대 목표로 정하고, △청년여성 경제활동 역량 강화 △중고령 등 다양한 여성지원 확대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설계 지원 △경력단절 예방 및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여성 경제활동 촉진 기반 조성 등 5개 분야별로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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