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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18 08:03
사모펀드 카카오 계열사 인수에 산업은행이 주선사?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  
카카오지회 “플랫폼기업 넘어가면 소비자·노동자 큰 손실”

카카오 노동자들이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 시도에 공적자본인 산업은행이 주선사로 참여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모펀드가 플랫폼기업을 인수하면 사용자와 플랫폼 노동자 모두 착취구조에 허덕일 수 있다며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지회장 서승욱)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시도와, 매수를 시도하는 사모펀드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주선사로 참여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회는 이익만 좇는 사모펀드의 플랫폼 기업 인수 시도에 공적자본이 투입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가 지분 57.2%를 소유하고 있고, 사모펀드인 TPG 컨소시엄이 24.51%를 쥐고 있다. TPG 컨소시엄이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또 다른 사모펀드인 VIG 컨소시엄이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지회는 이 과정에서 카카오도 지분을 VIG 컨소시엄에 조건부로 넘길 수 있는 입장임을 투자자 검토를 통해 내부적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가 지분을 넘기게 되면 경영권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지회는 이 과정에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주선사로 참여할 계획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국내 산업 진흥과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설립한 국책은행으로, 사모펀드에 자금을 댄다면 파장이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국고를 지원받아 영업을 하진 않지만 국가기간산업 유지와 지원을 위해 재원을 투자하는 곳이라 공적자본의 책임이 크다.

서승욱 지회장은 “사모펀드는 투자이익 외 사회적 책임이나 노동환경에 관심이 없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택시호출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전 국민적 플랫폼으로, 사모펀드에 지배당하면 사용자 편익보다 수익 중심 구조로 전환돼 노동자와 소비자에게 큰 손실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과정에 공적자본이 투입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 지회장은 “사모펀드 매각 우려가 커진 상황임에도 산업은행은 공적자본을 투자하려 한다”며 “산업은행의 사모펀드 투자잔액은 지난해 기준 3조원 이상으로, 국내외적으로 국책은행이 수익보다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또다시 위험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편 산업은행과 카카오는 노조 주장을 부인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산업은행쪽은 “(공적자본 투입에 대해) 전달받거나 확인한 게 없다”고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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