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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17 07:25
“우향우 그만” 원외 진보진영 대선출마 신호탄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  
권영국 vs 한상균 경선, 선거인단 60%·시민투표 40%로 최종후보 결정

원외 진보진영에서 권영국 정의당 대표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펼친다. 27일부터 30일까지 선거인단·시민투표를 진행해 후보를 추릴 계획이다.

노동당·녹색당·정의당과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가자! 평등으로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사회대전환연대회의)’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고공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을 옹호하는 정당도, 사회대개혁을 왜곡하며 중도·보수 우향우를 거듭하는 정당도 ‘다시 만날 세계’에서는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며 “모든 낡은 것의 탄핵으로 가는 문을 독자적 진보후보가 열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와 한 전 위원장은 18일 영남권, 22일 충청권, 23일·24일 중 호남권, 25일 수도권 후보 토론회와 지역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는 1만원을 내면 자격이 부여되는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60%, 시민 온라인 투표 40%를 반영한다. 경선에서 승기를 잡는 후보는 정의당에 가입해 대선 과정을 밟게 될 전망이다. 정의당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정당투표에서 4.14%의 지지를 얻어 대선 TV토론에 나올 수 있다.

거대 양당, 혹은 거대 양당과 유착된 정당은 사회대개혁 과제를 완수하기 어렵다는 두 후보의 기조는 동일하다. 거대 양당에 독립적인 ‘진보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권 대표는 “‘매화는 한평생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라는 마음으로 21대 대통령선거에 임하겠다”며 “사회대개혁은 가진 자와 기득권 질서를 옹호하는 보수정당이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짚었다. 한 전 위원장도 “80년간 보수양당 체제가 권력을 독점하는 구조가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라며 “민중을 배반하고 심판받으면 영남과 호남을 찾아가 수혈을 받고 되살아나는 적대적 공생정치판을 엎어버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약은 내란세력 척결, 노동권·공공성·돌봄·복지 확대, 자산 불평등 완화 등이 주요 골자다. 권 대표는 개헌을 통한 계엄요건 강화와 국민발안제 도입을,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해체와 국민소환제·국민발안제 등을 공약했다. 결선투표제 도입은 공통으로 약속했다. 노동과 관련해서는 한 전 위원장이 최저임금 대폭 인상, 원하청 불공정거래 개선, 모든 노동자 근로기준법 적용, 주 4일제 등을 약속했다. 권 대표는 비정형 노동자와 자영업자를 포괄하는 전국민소득보험·상병수당 추진, 저임금 노동자부터 표준임금제 도입 등을 의제로 띄웠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은 두 후보의 공통 공약이다.

사회대전환연대회의에 함께하는 정당들은 시민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현 녹색당 대표는 “노동자 기본권·일터 민주주의를 외치며 고공에 오른 노동자들이 땅을 밟지 못하고 있고, 기후재난에 시민의 삶을 지킬 안전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진보 독자후보가 보수양당 후보가 절대 할 수 없는 광장을 닮은 정치를 하길 바라며 시민도 (이들과)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이백윤 노동당 대표도 “(대선 출마는) 지난 총선 비례위성정당 사태 후 편법과 꼼수가 정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정치현실 극복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 표현”이라며 “새로운 세상, 달라진 한국사회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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