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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6-02 08:08
‘성차별 배격’ 네이버웹툰 규정 개정, 여성노조 “지켜볼 것”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5  
혐오·선정·폭력 조장 작품·댓글 모두 적용 … 노골적 여성혐오 ‘이세계 퐁퐁남’에 이용자 감소

네이버웹툰이 여성혐오와 차별·폭력 등을 콘텐츠 서비스 전반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데 여성계가 실효적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성노조는 1일 성명에서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이 네이버웹툰쪽에서 여성혐오적 작품을 제재하지 않아 일어난 일임을 고려할 때 생계를 위협받은 작가에게 별도의 사과를 표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면서도 “개정 가이드라인을 통해 네이버웹툰이 성평등 기준으로 작품을 관리해 소비자 마음을 돌려놓길 바란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29일 게시물 및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웹툰은 물론 댓글 등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통해 게시한 게시물 전반과 작가 커뮤니티 영역 전반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1월22일 콘텐츠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같은해 12월27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원칙 개정에 착수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개정은 다양성과 포용성, 진정성, 창작의 자유라는 네이버웹툰이 지향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창작자가 모두 건강한 공간에서 즐겁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운영 미흡으로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가이드라인은 30일부터 적용한다.

그간 네이버웹툰 창작물과 이용자가 남기는 댓글 등에서 여성혐오와 차별·폭력이 만연하고 여성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여성창작자를 향한 사이버불링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했다. 성실한 남성이 성적으로 문란한 여성을 만나 손해를 본다는 ‘이세계 퐁퐁남’이 대표적이다.

네이버웹툰은 여성혐오를 지적하는 목소리에 귀를 닫다가 불매운동이 상당 기간 지속되고 실제 이용고객이 감소하자 개정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의 월간 활성이용자수 감소는 ‘이세계 퐁퐁남’이 네이버웹툰 공모전 심사를 통과한 10월 이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1천32만명에서 불매운동 이후인 12월에는 983만명으로 감소했다. 59만명가량이 네이버웹툰을 절독한 셈이다.

노조는 “해당 개정안에서 네이버웹툰은 웹툰자율규제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기준에 따라 성인 등급, 성적인 게시물, 그리고 폭력성과 잔혹성, 혐오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며 “특히 인종·국가·민족·지역·나이·장애·성별·성적 지향이나 종교·직업·질병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이나 구성원에 대해 차별을 정당화·조장·강화하거나 폭력을 선전·선동하는 표현을 혐오성 게시물로 규정한 만큼 제대로 준수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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