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4-10 07:30
가계대출 증가세 절반으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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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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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토지허가제 해제 영향 반영 안 돼, 4월 이후 반영될 듯”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달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늘어난 주택 거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집계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조4천억원 늘어난 1천145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가계대출 증가폭(3조2천억원)보다는 1조8천억원 축소됐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2조2천억원 증가했다. 3조4천억원 증가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세자금대출만 놓고 보면 7천억원 늘었다. 이 역시 전월 증가한 1조2천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박민철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주택거래가 전반적으로 둔화됐던 영향이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그는 “다만 2월 중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2~3월 중에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은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은 아니다”며 “2분기 중에 집중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용_대출 등 기타대출은 9천억원 줄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부실채권 매·상각 등 계절적 요인 영향이다. 은행 기업대출은 2조1천억원 줄었다. 전월 3조5천억원이 늘었지만 감소세로 전환했다.
대기업대출은 7천억원 줄었다. 전월 4천억원 늘었지만 감소세로 돌아섰다.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 등에 따라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도 지난 2월 3조1천억원 증가에서 지난달 1조4천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대출수요 둔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은행들의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 부실채권 매각 등이 이유다.
회사채는 전월 순발행 규모가 축소됐다. 지난달 4천억원을 순발행해 3조원을 발행한 전월보다 규모가 줄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3조7천억원 순상환됐다.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 등으로 순상환 규모가 확대됐다.
은행 수신(예금)은 12조3천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와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한 법인자금 유입 등으로 31조4천억원 급증했다. 정기예금은 은행의 자금조달 유인이 약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집행 자금 인출이 늘어 12조6천억원 줄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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