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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13 07:43
카카오엔터 매각 영향 받는 창작자들 “웹툰 생태계 파괴할 결정”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8  
단기적 이익만 챙기는 사모펀드, 창작자 보호 소홀할 우려

카카오가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의 창작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웹툰작가노조는 11일 성명을 내고 “카카오는 웹툰작가노조에 교섭할 시간을 달라고 해 놓고는 콘텐츠산업 전체를 좌우할 기업을 사모펀드에 넘기려 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스토리(웹툰 및 웹소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 유통, 제작, 투자,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사업 권한을 쥐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교섭을 위해 사측 관계자와 만나 약 2시간 면담했다. 노조는 이차적 저작물 제작 권리를 박탈하는 카카오엔터의 불공정 계약 개선 등을 요청했다. 노조에 따르면 관계자는 교섭을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교섭을 준비한다면서 뒤로는 매각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노조는 “경영권이 단기 수익만을 좇는 사모펀드로 넘어간다면 창작자 보호는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며 “플랫폼은 단순 수익 모델이 아니고 공적인 책임을 요구받는 영역이지만, 단기 수익만을 좇는 사모펀드는 이런 책임을 감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노조는 “창작자 노동이 불안정해지고 독점 유통사들이 사모펀드의 장난감이 되는 건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며 “끝까지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최근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요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경영권 매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으나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콘텐츠 산업 성장 둔화로 수년간 표류한 끝에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매각은 오해이며, 정해진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는 카카오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해당회사 주주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는 지난 9일 사내게시판에 “카카오가 재무적투자자(FI) 교체 및 지분 변동을 논의 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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