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4-03 07:51
“서울시, 지반침하 안전지도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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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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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노동자·시민사회단체, 서울시에 정보공개청구
도로가 일터인 배달라이더와 택시노동자가 서울시에 땅꺼짐(싱크홀) 위험도 정보를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공공운수노조·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2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지난해 지역별 땅꺼짐 위험도를 5단계로 평가한 ‘지반침하 안전지도’를 만들었지만 자치구와 건설공사 관계자에게만 공개하고 시민에게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4일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의 한 도로에서 땅꺼짐이 발생해 배달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서울시는 해당 정보를 비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시는 “지반침하 안전지도는 내부 참고자료로 공개시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했다.
김종현 노조 택시지부장은 “도로를 이용하는 라이더·택시·화물·택배노동자뿐 아니라 시민도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서울시가 도로 안전을 확보하고 지반침하 안전지도를 즉각 공개해달라”며 “도로가 안전하지 않으면 노동자와 시민 모두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보공개센터와 노조는 서울시에 안전지도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김예찬 정보공개센터 활동가는 “이번 사고 지역은 서울시가 안전지도에서 가장 높은 위험도로 분류했던 곳”이라며 “서울시가 위험성을 알았지만 시민에게 알리지 않았고, 정보가 미리 공개됐다면 지역주민은 예방공사와 대책을 강력히 요구해 사고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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