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0.1% 늘어 … 건설업은 8개월째 감소
지난달 사업체종사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오르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건설업·제조업 등 고용시장 한파는 계속되는 모양새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2월 기준 종사자 1명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천995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1천993만6천명) 대비 2만2천명(0.1%)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2만2천명(0.1%),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9천명(1.0%) 각각 증가했지만 기타종사자는 1만9천명(-1.6%) 감소했다.
상용 300명 미만 사업장은 1천659만3천명으로 4천명 늘었고, 300명 이상은 336만4천명으로 1만7천명(0.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만7천명, 4.1%),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만명, 1.5%), 부동산업(1만7천명, 3.9%)에서 늘었다.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고용악화는 계속됐다. 건설업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2천명(-5.6%) 줄어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전산업 중 종사자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도 6천명 감소했다. 지난달 1만1천명 감소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올해 2월 중 입직자는 87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천명(-1.7%) 줄었다. 이직자도 81만9천명으로 6만6천명(-7.1%) 감소했다.
1월 기준 상용근로자 1명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명당 임금총액은 496만7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67만8천원)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명당 실질임금은 429만2천원으로 같은 기간 13.3%(50만2천원) 올랐다. 이는 지난해 2월이었던 설 명절이 올해에는 1월에 포함돼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종사상 지위별로 차이가 있었다. 상용근로자 1명당 임금총액은 528만4천원으로 15.9%(72만6천원) 올랐는데, 임시일용근로자는 175만원으로 4%(-7만3천원) 감소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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