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6-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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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고용 보장한다더니] 삼성전자 계열사 TSST 약속 어기고 직원 20% 정리해고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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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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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계열사 TSST 약속 어기고 직원 20% 정리해고 통보
지분 매각하며 한 약속 1년 만에 휴지 조각 … 노조 “삼성전자, 회생 노력 없이 정리만 노려”
삼성전자가 일본 도시바와 합작해 설립한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코리아(TSST)가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전문업체인 옵티스에 지분을 매각한 지 불과 1년 만에 정리해고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양길에 접어든 ODD산업을 지분매각 방식으로 구조조정하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8일 법률사무소 새날과 TSST노조(위원장 차준호)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달 2일 ODD 매출 감소로 인한 경영악화를 이유로 임직원 20%를 정리해고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했다. 회사측은 “시장의 변화와 제품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해 경영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했다”며 “경영정상화 노력을 기울였지만 적자경영을 면치 못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TSST는 2004년 삼성전자가 ODD 생산부문을 떼어 내어 도시바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삼성전자와 도시바는 ODD산업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해 3월 TSST 지분의 49.9%를 옵티스에 팔았다. 당시 삼성전자가 지분매각 방식으로 계열사인 TSST를 정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삼성전자·도시바와 옵티스는 계약서에 “향후 5년간 임직원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명시했다. 회사측은 그러나 1년 만에 약속을 어기고 구조조정을 통보했다.
노조도 회사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회생할 길을 열어 주지 않아 경영상황이 더욱 악화했다는 입장이다. TSST 감사보고서를 보면 2013년 4월1일부터 지난해 3월31일까지(제11기) 1년간 당기순손실이 284억7천800만원이나 된다. 1년 전인 제10기에 기록한 당기순손실은 702억원을 웃돈다.
차준호 위원장은 “TSST는 회사 회생을 위해 이어폰·노트북 카메라·휴대폰용 외장형 배터리 같은 새 제품을 연구·개발해 생산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ODD 외에는 납품을 받지 않아 회사 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차 위원장은 “2004년 삼성전자가 ODD 생산부문을 떼어 낼 때 해당 부문 직원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TSST로 이직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런데도 삼성전자는 회사 회생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다가 결국 우려대로 지분매각을 통해 TSST와 직원들을 정리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광학디스크드라이브(Optical Disc Drive)]
레이저 빛이나 전자기적 파동을 이용해 CD·DVD 같은 광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저장된 데이터를 읽는 장치다. 한때는 컴퓨터 구성의 필수품으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USB와 같은 다른 저장장치가 많이 활용되면서 사용이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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