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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6-01 07:17
“전자폐기물 재활용 노동자, DNA 손상 가능성 있다”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6  
대한산업보건협회 주최 한·일·중 산업보건학술대회서 잠재적 건강 위험 논의

전자폐기물 재활용 노동자들이 기준치 이하 저농도의 유해물질 노출에도 DNA 손상이 나타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과 홍콩 직업안전보건청, 캐나다 토론토대 공중보건대학 등으로 구성한 국제 연구진은 대한산업보건협회가 3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주최한 한·일·중 산업보건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직업의학·산업위생·산업간호 분야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진은 전자폐기물 노동자 101명과 사무직 노동자 100명의 첫 아침 소변 샘플을 수집해 21종의 중금속 농도와 DNA 산화 손상 지표인 8-OHdG 수준을 비교했다. 그 결과 딥페닐 포스페이트(DPHP)가 전자폐기물 작업자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딥페닐 포스페이트는 호르몬 교란 가능성이 있는 난연제다.

전자폐기물 재활용 노동자들은 분해작업 과정에서 유기인산 에스테르(OPEs), 중금속, 비스페놀 A 등 다양한 유해물질에 동시에 노출된다. 각각의 물질만 따로 분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연구진은 유해물질 복합 노출 영향을 주목했다. 랩 아체 중문대 교수는 “전자폐기물 재활용 노동자 소변에 mOPEs가 단독 또는 혼합물 형태로 8-OHdG 수치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DPHP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산소나 화학물질, 자외선, 중금속으로 인해 DNA가 공격을 받으면, 소변에 8-OHdG가 배출된다. 8-OHdG 수치가 높다는 것은 몸속 세포 DNA가 스트레스를 받아 손상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백헌기 회장은 한국 대표로 환영사를 했다. 이어 일본 대표 토시아키 히가시 박사와 중국 대표 지준 저우 푸단대학교 교수,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강성규 국제산업보건학회(ICHO) 회장, 김정원 대한직업환경의학회장이 축사를 했다.

1984년 한·일 산업보건 학술집담회로 시작된 학술대회는 2000년 중국이 참여하면서 동북아 3국의 산업보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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