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6-01 07:19
자동차 생산 4.2%↓ “미국 관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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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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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석 달 만에 ‘하락’ … 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4월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석 달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관세 부과 영향권 안에 들어선 탓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이 지난달보다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월대비 1.6% 감소했다가 2월 0.7%, 3월 0.9% 각각 증가했으나 석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광공업(-0.9%), 서비스업(-0.1%) 등에서 감소했다.
광공업의 경우 기계장비(2.6%)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자동차(-4.2%), 반도체(-2.9%)에서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자동차의 경우는 지난 4월3일 미국 자동차 상호관세 부과의 영향으로 생산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반도체는 지난달 생산(12.2%)이 큰 폭 증가에 따라 기저효과로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1.3%)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전문·과학·기술(-3.6%), 금융·보험(-1.2%)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소비는 의복·신발·가방 등 준내구재(-2.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4%), 의약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3.5%), 대형마트(-2.3%), 슈퍼마켓·잡화점(-2.3%)에서 감소했고, 면세점(8.4%), 승용차·연료소매점(2.3%)에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9.9%)에서 늘었으나,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5%)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건설은 토목(6.6%)에서 늘었으나, 건축(-3.1%)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0.7% 감소했다.
기재부는 “4월 산업활동은 생산이 2개월 연속 큰 폭 증가했던 기저효과로 조정을 받는 가운데 소비·건설 등 내수 어려움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관세 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 최소화, 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추경에산(13조8천억원)을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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