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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6-25 09:03
‘인청 정국’ 돌입한 국회, 김민석 청문회서 여야 격돌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78  
국민의힘 재산·자녀 의혹 총공세 … 김영훈 두고는 “민노총 청구서 신호탄”

새 정부 인선이 본격화하면서 국회도 ‘인사청문회 정국’을 맞았다. 첫 내각 인사청문회부터 여야는 강하게 충돌했다. 야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자녀 의혹을 집중 공격하고 여당은 항의했다.

여 “취조실이냐” 야 “묻지마 청문회”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첫날인 24일 여야는 회의를 한 시간 지연시키며 팽팽하게 맞붙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마치자마자 “후보자와 주변인의 개인정보제공 동의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쟁점을 설명하는 알맹이 있는 자료도 전무하다”며 “묻고 듣는 회의가 청문회인데 묻지마, 깜깜이 청문회가 됐다”고 불만을 표했다.

자료제출뿐 아니라 증인 출석, 김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 등으로 청문회 질의 시작도 전에 발언 신청이 계속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 아들의 미국 코넬대 유학자금 출처와 관련해 “후보자 스스로 전 배우자가 전액을 냈다고 해서, 유학 비용에 한정해서라도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장남에게 송금된 외국환 신고 내역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도대체 학비랑 생활비는 어떤 경로로 전달이 된 것인가”라고 공격했다.

민주당이 “인권 침해” “질의 시간에 해라” 등 항의를 이어 가는 과정에서 박선원 민주당 의원이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에게 “조용히 해라”고 하자 곽 의원이 “미친 거 아닌가”라고 발언해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가 검사 취조실도 아니고, 검사가 사건을 키워서 선입관을 갖게 만들고 조작하려고 하는 장소가 아니지 않냐”며 “현금 출처, 아들 문제를 말하는데 대한민국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은 (국민의힘이) 한마디도 이야기를 안 한다”고 답답해했다.

재산 의혹 반박 김 후보 “정책 점검받길”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민생경제의 어려움 극복과 정책 신뢰 회복, 사회갈등 완화 등 구조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AI·바이오 등 대한민국 먹거리 마련과 사회적 대화 모델 구축 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의 공격을 예상한 듯 “인사청문회가 정책적 비전과 구상도 함께 점검받는 시간이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세비 수입 외 수입은 축의금과 조의금, 출판기념회 두 번, 장모로부터 생활비 지원을 간혹 받은 것 정도가 총체적으로 모여 구성됐다”며 “(아들의 고교 시절 홍콩대 인턴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른바 아빠 찬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김 후보는 “올해 정부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아냐”는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정확한 숫자까지 말해야 하는 건가”라며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의 인사청문회 공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유례없이 민노총 위원장 출신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명한 것은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김영훈 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콕 집어 공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간 진행된 노동개혁의 성과는 후퇴하고 노랑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주 52시간 근로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새 정부의 반기업적 스탠스를 명확히 못 박아 두는 인사가 아닌가 우려된다”며 “민노총의 정치적 청구서가 본격적으로 날아오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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