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6-13 10:42
20대 국회 전반기 환노위원장 홍영표 의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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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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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전반기 환노위원장 홍영표 의원 내정
오늘 본회의 열고 18개 상임위원장 선출 … 상임위 정수조정, 의원 배치 막판 조율
20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과거 대우자동차에서 노조운동을 했던 홍 의원이 노동 4법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노동시장 개혁 관련 입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그는 18대 국회에서 당 전국노동위원장과 환노위 야당 간사를 지낸 바 있다. 19대 국회 전반기에도 간사를 맡았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정무위원회를 비롯한 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간다. 환노위·보건복지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를 포함한 8개 상임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는다. 국민의당에는 교육문화체육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자리가 배정됐다. 국회는 13일 오전 개원식 뒤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환노위, 비교섭단체 배치 논란
더불어민주당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홍영표 환노위원장 내정자를 비롯해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백재현 윤리위원장·김영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김현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을 내정했다. 국민의당은 교문위원장에 유성엽 의원을, 산자위원장에 장병완 의원을 각각 지목했다.
새누리당은 8개 상임위원장 중 법사·정무·기획재정·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안전행정위원장을 13일 오전 경선으로 뽑는다. 국방위원장은 김영우 의원, 정보위원장은 이철우 의원, 운영위원장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확정됐다.
상임위원회별 의원 정수는 협의 중이다. 그간 비인기 상임위로 분류됐던 환노위는 20대 국회에서 위상이 달라졌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개혁과 노동시장 개혁 관련 민원이 환노위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의원정수를 놓고 벌써부터 여야가 기싸움을 벌이는 이유다.
19대 국회 환노위 위원은 16명이었다. 새누리당 8석·더불어민주당 7석·비교섭단체(정의당) 1석으로 여야가 8대 8로 균형을 이뤘다.
20대 국회는 여소야대로 구도가 바뀌었다. 때문에 여야 7대 9 혹은 6대 10으로 편성될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새누리당이 전력강화를 위해 추가 배정을 요구할 경우 환노위 의원정수가 16석에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문제는 비교섭단체다. 비교섭단체에 2석을 배분할 것인지를 두고 이러저러한 말이 나온다. 주로 새누리당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 비교섭단체에서는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윤종오 무소속 의원이 환노위 진입을 염두에 두고 보좌진을 꾸렸다. 환노위에 1석만 배정된다면 윤종오 의원이 위태롭게 된다.
국회법 제48조(위원의 선임 및 개선)는 “어느 교섭단체에도 속하지 않는 의원의 상임위원 선임은 의장이 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윤종오 의원실 관계자는 “환노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여야를 두루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출신 의원 5~6명 포진할 듯
환노위 진영은 대략 갖춰졌다. 5~6명의 한국노총 출신 의원이 포진할 전망이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석춘·문진국 새누리당 의원은 확정 단계다.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 출신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노총 여성담당 부위원장 출신 임이자 새누리당 의원이 함께한다.
재선 이상 의원 차출론도 눈에 띈다. 19대에서 환노위 활동을 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시 올 가능성도 있다. 김 의원은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을 지냈다.
새누리당에서는 청년이여는미래 대표였던 신보라 의원과 대우중공업 33년 근무자이자 국가품질명장인 김규환 의원이 환노위를 선택했다. 열린북한방송 대표를 역임한 하태경 의원과 고용노동부 출신 이완영 의원도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 홍보국장 출신 송옥주 의원과 환경분쟁연구소장을 맡았던 신창현 의원이 환노위로 온다. 이 밖에 민변 사무차장(변호사)을 지낸 이재정 의원, 민변 변호사 출신 김해영 의원, 한겨레 사장을 역임한 서형수 의원이 환노위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에서는 중앙대 명예교수 출신 이상돈 의원과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출신 김삼화 의원이 환노위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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