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14 16:08
빙그레 아이스크림 공장 암모니아 폭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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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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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아이스크림 공장 암모니아 폭발사고 노동자 3명 부상, 1명 실종
1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빙그레 제2공장에서 암모니아 탱크 배관이 폭발해 노동자 3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께 아이스크림 제조라인인 빙그레 제2공장에서 5톤짜리 암모니아 탱크 배관이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1.5톤이 유출됐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권아무개씨와 이아무개씨, 황아무개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현장에 있던 도아무개씨가 실종돼 구조대가 투입돼 수색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암모니아 탱크 주변에서 악취가 나자 직원들이 이를 점검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배관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암모니아가 몰리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주변과 도로를 통제했다. 남양주시는 공장 주변 주민들에게 외출과 공장 주변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방재당국은 소방차와 군부대 제독차·화생방차를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누출된 암모니아는 대기 중 농도에 따라 유해성이 달라진다.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고 구토를 유발한다. 대기 중 농도가 5천피피엠(ppm) 이상이면 호흡정지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암모니아는 공기보다 가벼워 환기하면 어느 정도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방재당국은 이날 "30분마다 농도를 측정하고 있으며 누출된 암모니아 가스가 공기 중에 희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빙그레측은 사고에 대해 "당혹스럽지만 사고 수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임직원을 내려보내 사고경위와 부상자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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