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4-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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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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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통합진보당, 손배가압류·공공부문 대책 힘 모은다
이정희 대표 한국노총 예방 … 김동만 위원장 "지방선거 전 극한투쟁 전개할 것"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간담회를 열고 공공부문 정상화와 손배가압류 문제 해결책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아 김 위원장을 예방하고 노동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 취임 축하를 겸한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저희가 폭넓고 활발하게 일을 펼쳐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지켜보고 응원하고 참여했던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민영화 문제로 어려움에 처하고 철도노동자가 돌아가시고 통상임금 문제도 어려운 상태여서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때구나 다짐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김 위원장은 "고군분투하시는 것 잘 알고 있고 한쪽에 몰린 듯해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화답한 뒤 "왜 공기업 부채가 생겼는지, 낙하산 근절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도 없이 감사원을 동원해 노동자 약점만 캐서 수사하듯 하고 있다"고 정부의 공공부문 대책을 비판했다.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통합진보당이 힘쓰고 있는, 노동자의 가정까지 철저히 파괴시키는 손배가압류 문제를 저희도 열심히 얘기하고 있다"며 "통상임금·근로시간단축 문제로 현장이 혼란스러우니 통합진보당도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양측은 6·4 지방선거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생활임금·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손배가압류 폭을 좁혀 가는 것과 산재사망 사고를 근절하는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이라며 "한국노총에서 꾸준히 전개하는 정책과제와 함께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노동자도 좀 살자는 논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생존권 투쟁을 정당하게 했는데 개인재산까지 압류하는 것은 근절해야 한다"며 "양대 노총이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공공부문 문제로) 극한투쟁을 전개해 잘못된 역사를 단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의 이날 예방에는 이정희 대표와 오병윤 원내대표·안동섭 사무총장·정희성 최고위원이 함께했다. 한국노총에서는 김동만 위원장·이병균 사무총장과 함께 최두환 상임부위원장·장장환 대외협력본부장·정문주 정책본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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