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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8 16:26
유성기업 노-노 충돌에 전기충격기 등장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378  
유성기업 노-노 충돌에 전기충격기 등장
“기업별노조 위원장이 지회간부에 충격” vs “사용 않고 위협만”


유성기업 아산공장에서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기업별노조 조합원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기업별노조 위원장이 전기충격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지회(지회장 홍종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유성기업 아산공장에 식당에서 지회 조합원들과 기업별노조인 유성기업노조(위원장 안두헌) 조합원들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지회는 “기업별노조 간부 열댓 명이 몰려다니면서 조합원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했고, 조합원들이 항의하자 기업별노조의 안두헌 위원장이 전기충격기로 이만희 지회 쟁의부장에게 두 차례 충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유성기업노조는 지회 조합원들이 먼저 폭행했다고 반박했다. 안두헌 위원장은 “평소 지회 조합원들에게 자주 린치를 당하는 바람에 경찰 허가를 받고 전기충격기를 장만했다”며 “지회 조합원에게 비키라고 세 번 경고한 뒤 전기충격기로 위협만 했을 뿐 몸에 대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회는 안 위원장 등 기업별노조 조합원들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런데 경찰은 16일 오후 늦게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던 이만희 쟁의부장을 포함해 지회 간부 3명을 체포해 지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17일 오전에는 조합원 김아무개씨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이 부장 등은 최근 지회의 파업과 노조활동 과정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회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는데, 이와 관련해 경찰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홍종인 지회장은 “사건 당일 폭력사태가 벌어지기 전부터 경찰들이 공장에 들어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과 사측, 기업별노조가 지회간부들을 체포하기 위해 폭행난동을 일으킨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아산경찰서 관계자는 “폭행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을 확인하고 집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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