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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8 16:31
집배원 ‘토요일 휴무’ 7월 시행 무산되나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324  
집배원 ‘토요일 휴무’ 7월 시행 무산되나
우정노조 "우정사업본부 노사합의 파기해선 안 돼" 반발

우정사업본부 노사가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한 집배원 토요일 휴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우정사업본부가 관련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우정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말 노사는 긴급 우정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1월1일부터 원칙적으로 집배원 토요일 휴무를 전면 실시하되 대국민 홍보와 세부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6월30일까지 준비기간을 둔다고 합의했다. 이어 지난달부터 노사 실무협의를 6차례 진행했다.

그럼에도 우정사업본부는 구체적 실행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노조는 “먼저 토요일 휴무를 시행한 뒤 매출 문제나 상황 변화가 일어나면 재협의를 하자”고 요구했지만 우정사업본부는 “토요일 휴무는 택배 매출액의 큰 감소를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맞섰다. 우정사업본부는 특히 “대국민 관계가 어려워지는 사태가 예상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환 노조위원장은 “토요일 휴무는 살인적인 장시간·중노동에 시달리는 집배원들의 삶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우정사업본부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와 노사 간 신의칙을 지켜 지금이라도 실행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대로 노사합의를 파기한다면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연대해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 퇴진운동과 대국민 홍보전, 준법 현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18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19일에는 전국 우편지부장단 회의와 규탄집회를 연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회의 중이며 지금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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