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7-28 09:52
보건의료노조 8월 말 3차 파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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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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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8월 말 3차 파업 나선다
26일 향후 투쟁계획 발표 … 문형표 복지부 장관 퇴진투쟁 본격화
정부의 의료정책 저지를 위해 두 차례 파업을 벌인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다음달 3차 파업을 전개한다. 노조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료 민영화 정책을 강행할 경우 또다시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24일 하루 경고파업에 이어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2차 파업을 진행했다. 조합원 6천여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초부터 이달 22일까지 진행한 의료법인 영리성 부대사업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정부의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종료 이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의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규칙을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장관 고시로 의료법인의 영리성 부대사업 확대에 나설 경우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3차 파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조는 특히 해당 정책이 국민 건강권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지난달 말 문형표 복지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퇴진투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노조는 8월 말과 10월 초 두 차례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제기하고, 의료영리화방지법 제정을 위한 국민청원 운동과 대국회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 중에는 국민과 정당,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의료 민영화 중단 촉구 범국민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지현 위원장은 “1·2차 파업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꼼수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 민영화 정책에 대한 국민의 커다란 저항을 확인했다”며 “복지부가 입법예고 기간에 전달된 10만 국민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의료 민영화 정책을 강행할 경우 8월 3차 총파업을 시작으로 더 많은 반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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