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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7 09:21
지난해 직장인 열에 하나는 '이직'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058  


지난해 직장인의 11%는 이직을 경험했고, 그중 27%는 정리해고 같은 사유로 어쩔 수 없이 직장을 옮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저소득층에서 비자발적 이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공동발간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직을 경험한 직장인은 262만5천명이었다. 이는 '평소 노동자' 2천493만명의 10.8%나 됐다. 평소 노동자는 지난해 말까지 1년간 취업·구직활동을 한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서 취업기간이 구직기간보다 긴 노동자를 뜻한다.

이직 경험자 262만5천명 중 27.3%인 71만8천명이 경영악화에 따라 정리해고(38만4천명)되거나 임시적인 일의 종료(33만4천명)로 직장을 떠났다. 비자발적 이직 경험자는 2012년 61만9천명(정리해고 33만3천명·일 종료 28만6천명)보다 9만9천명 늘었다.

이런 비자발적인 사유에 따른 이직은 저소득 노동자층에서 많았다. 상위 20%인 소득 5분위 계층에서는 이직자 41만5천명의 20.9%인 8만7천명(정리해고 5만명·일 종료 3만7천명)이 비자발적 사유로 직장을 떠났다. 소득 4분위는 54만7천명 중 21.5%인 11만8천명(정리해고 7만8천명·일 종료 4만명)이, 소득 3분위는 64만7천명 중 24.4%인 15만8천명(정리해고 9만4천명·일 종료 6만4천명)이 비자발적인 이직을 경험했다. 모두 전체 평균(27.3%)보다 낮았다.

반면 소득 2분위는 이직자 62만4천명 중 28.8%인 18만명(정리해고 9만7천명·일 종료 8만3천명), 소득 1분위는 39만1천명 중 절반 가량(45%)인 17만6천명(정리해고 6만5천명·일 종료 11만1천명)이 비자발적 이직을 경험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정리해고에 따른 이직자가 하위 20%에서 급증했다는 것이다. 2012년 2만6천명이던 정리해고는 지난해 6만5천명으로 2.5배(3만9천명) 증가했다. 소득 2분위에서도 정리해고자가 같은 기간 2만7천명 늘었다. 반면 고소득층인 소득 5분위와 4분위에서는 정리해고자가 같은 기간 각각 2천명(5만2천명→5만명)과 2만2천명(10만명→7만8천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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