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2-09 13:44
|
펌> 공무원노조 "정부 연금개편 일방 추진하면 즉시 총파업"
|
 |
|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797
|
공무원노조 "정부 연금개편 일방 추진하면 즉시 총파업"
정기대의원대회서 쟁의행위 결의 … 범국민운동본부 조직 예고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이충재)가 최근 윤곽이 드러난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편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즉각적인 총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지난 7일 오후 충남 공주유스호스텔에서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대의원 494명 중 386명이 참석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5일 열린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전체회의에서 공무원연금 지급률을 현행 1.9%에서 1.5%로, 새누리당이 제시한 1.25%보다 상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안은 그러나 새누리당안에 비해 퇴직금이 줄고, 퇴직 공무원이 일정 소득 이상을 올릴 경우 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해 후퇴한 안이다.
노조는 이날 대회에서 정부 방안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부적인 파업시기와 방법은 이충재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노조는 국민대타협기구에 참여하고 있는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와 별개로 활동기구를 구성한다. 대의원들은 노조를 중심으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를 출범하고, 4월25일 10만명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공적연금 강화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는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기초안이 최종안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일어날 파장에 대비해 미리 파업을 결의한 것"이라며 "범국민운동본부에 여러 외부단체가 참여할 예정인데, 공동투쟁본부와 어떻게 차별화된 활동을 이어 갈지는 지금부터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