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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8 11:47
민주노총 “김부겸 총리, 사과하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47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노총 “김부겸 총리, 사과하라”

방역당국 “확진자 3명 노동자대회 아닌 식당서 감염” … 30일 건강보험고객센터 집회는 1인 시위로 진행

코로나19에 확진된 공공운수노조 상근 활동가 3명이 전국노동자대회가 아니라 식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민주노총이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노동자대회를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노동자대회 참가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노동자대회에 참가한 코로나19 확진자 세 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감염경로는 노동자대회가 아닌 지난 7일 방문한 음식점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상근 활동가 122명에 대한 추적조사에서도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김부겸 총리는 객관적 근거 없이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노동자대회와 관련지은 잘못을 인정하고 노조와 조합원이 받은 권리 침해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총리는 지난 17일 “노동자대회 참가자 중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감염경로가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책임을 노동계에 전가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민주노총은 30일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예정된 고객센터 노동자 직접고용을 위한 결의대회는 1인 시위 방식으로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건강보험공단 앞 농성장을 방문하고, 조합원 1천여명은 전국 각지에서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방역을 위해 협조하고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약속을 이행하면 문제는 쉽고 빠르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가인권위원회는 원주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해 지난 23일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결의대회를 원천봉쇄한 것은 집회·시위 자유에 관한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했다고 밝혔다. 다만 긴급구제 신청에 대해서는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양 위원장은 강제수사 가능성을 거론한 경찰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경찰에 수차례 전했다”며 “조사에 응하겠다는 사람을 악의적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최근 양 위원장이 세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며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인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동자대회에서 발언했다는 이유만으로 휴대전화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노동존중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가 개인의 인권뿐 아니라 집단적 자유를 봉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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