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3-04 13:15
기업 절반 이상 “정년 60세 대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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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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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이상 “정년 60세 대비 못해”
대한상의 조사 결과 임금피크제 도입·임금체계 개편 노사합의 14.3%에 그쳐
내년부터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정년 60세가 적용되지만 국내 기업 절반 이상이 정년연장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국내 대기업 132곳과 중소기업 168곳을 대상으로 정년 60세 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인 53.3%가 “대비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대비가 충분하다”는 기업은 24.3%에 그쳤다. “회사 특성상 별도 대비가 필요 없다”는 기업은 22.4%로 조사됐다.
정년 60세 시행에 앞서 임금피크제 도입이나 임금체계 개편에 노사가 합의한 기업은 14.3%에 머물렀다. 4.7%는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나 내년에 논의할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27.0%, “논의가 필요하지만 아직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5.0%로 집계됐다.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17.3%(대기업 27.3%, 중소기업 9.6%)로 조사됐다. “조만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32.7%, “도입이 필요하지만 논의 미정”이라는 기업은 22.0%로 파악됐다.
임금피크제 도입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기업 중 76.2%는 “임금피크제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매우 크게 또는 상당히 인건비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취업규칙을 변경할 때 노조·근로자 동의 없이 성실한 협의만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안에 기업의 70%가 찬성했다.
정년 60세 도입시기에 대해서는 “이미 정년 60세 이상”이라는 기업이 40.6%나 됐다. “법 시행 전에 60세 이상으로 연장할 계획”이라는 기업은 10.7%로 조사됐다.
한편 정년 60세 도입에도 절반 이상의 기업이 채용규모를 현상 유지할 전망이다. 올해 신입직원 채용 규모에 대해 “평소 규모로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64.4%인 반면 “인력과잉에 대비해 감축할 것”이라는 기업은 11.3%, “경기침체 등으로 감축하겠다”는 기업은 2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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