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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1 10:46
현대중노조 "여직원 구조조정 강행하면 쟁의행위 돌입"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046  


현대중노조 "여직원 구조조정 강행하면 쟁의행위 돌입" 회사측 생산부문 일부 구조조정 시작

국내 조선업계 1위 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사무직에 이어 장기근속 여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정병모)가 쟁의행위 돌입을 검토하고 있다.

노조는 9일 저녁 울산조선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희망퇴직을 가장한 정리해고를 즉각 중단하고 권오갑 사장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측은 최근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된 근속 15년 이상 사무직 여사원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올해 1월 과장급 이상 사무직 1천여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단행할 때에도 대상자들을 면담했다. 그런 다음 당사자들이 퇴직을 거부하면 업무에서 배제시킨 뒤 사실상 퇴출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직무역량 강화교육 대상자로 분류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사실상 정리해고이며 향후 같은 방식으로 노동자들을 상시적으로 해고하겠다는 회사측의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며 “회사는 고용안정을 명시한 노사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생산부문에서도 부분적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도장인력 일부가 전환배치된 뒤 해당 업무가 도급화됐다. 경북 경주 냉천공장 업무도 아웃소싱이 진행 중이다.

정병모 위원장은 “최근 구조조정은 부실경영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기 위한 것이며, 법이 정한 정리해고 절차를 피해 우회적으로 노동자들을 해고하려는 불법행위”라며 “구시대적인 경영방식으로 현대중공업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권오갑 사장을 상대로 퇴진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회사가 사무직 여성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쟁의행위를 포함한 강력한 투쟁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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