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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14 08:01
국내 위스키 업계 1위 골든블루 직장폐쇄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64  
440일 넘게 노사갈등 지속 … 2023년 임금인상률 노사 평행선

440일 넘게 노사분규가 이어지는 국내 대표 위스키 기업 골든블루 사용자쪽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서비스일반노조 골든블루지부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쪽이 지난 9일 오후 6시에 전격적으로 노조에 부분 직장폐쇄를 통보했다”며 “이는 조합을 와해시키려는 만행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조합원의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골든블루는 파업 중인 영업1권역본부 소속 지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직장폐쇄에 따른 사업장 퇴거를 지시했다. 소속 조합원은 25명으로 전체 240여명의 10% 수준이다. 영업1권역본부는 서울·경기권 영업을 담당한다. 직장폐쇄 기간은 지부가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때까지다.

골든블루 노사갈등은 2023년 임금·단체협상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2023년 임단협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쟁의권을 확보한 뒤 부분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를 이어 왔다. 지난해 8월부터 사쪽이 맥주 사업 철수와 위스키 시장 침체를 이유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사태는 더 악화했다.

임단협은 올해 5월7일까지 지속했지만 노사 입장은 평행선을 긋고 있다. 사쪽은 2023년 기본급 인상률을 3.5%로 책정했다. 시장 악화에 따른 영업 둔화가 이유다. 지부는 업계 수준에 맞게 맞춰 달라는 입장이다. 노사는 2020년 코로나19를 이유로 임금을 동결했다가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기본급을 전년 대비 8.7%, 8.5% 올렸다.

지부는 사쪽이 오너 일가의 배만 채운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쪽은 2023년 주주배당금을 전년보다 30% 올렸다. 박용수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지분 81.65%를 보유하고 있다. 지부 계산에 따르면 오너 일가는 2016년부터 주식 배당과 임금, 성과급 등을 합쳐 450억원 이상을 받았다.

지부는 직장폐쇄가 철회되고 임단협을 체결할 때까지 부산 본사와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오너 일가 규탄 집회를 지속할 계획이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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