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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14 08:04
광주·구미형 일자리 청년들 “이재명이 책임져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70  
노동조건 열악하고 노사관계 악화 … “민주당 정부 당시 추진, 성찰해야”

광주와 구미 상생형 일자리 노동자들이 후진적인 노동환경 문제 해결을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지역상생형일자리 사업은 민주당 정부인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됐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화섬식품노조 LG-HYBCM지회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정부가 만든 상생형 일자리 1·2호 노동 3권 보장에 민주당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진태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장은 “민주당이 주도한 이 사업은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사상생의 새 모델을 만든다는 희망에서 출발했지만 실상은 최저임금 수준의 저임금과 노동시간 통제, 사생활 침해 수준의 휴대폰 사용 제한, 부당한 징계와 노동탄압이 일상화됐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약속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이제 미래를 뺏는 곳이 됐다”고 비판했다.

2019년 협약을 체결해 2021년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GGM은 기아자동차 모델인 캐스퍼를 생산하는 주력공장으로, 지역청년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그러나 노동자 처우가 같은 완성차와 비교해 노동환경이 열악하고 휴대전화 사용 금지 같은 전근대적 통제도 이뤄졌다. 지난해 초 노조가 설립됐으나 사용자쪽은 물론 광주시 등도 노조 출범은 유감이라며 반노조 인식을 드러내 갈등이 격화했다. 교섭 테이블에 앉기까지 노동위원회를 수 차례 거쳤을 뿐 아니라 교섭 시작 이후에도 사용자쪽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을 결정하겠다는 기존 태도를 고수해 부분파업이 이어졌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뒤늦게 중재에 나섰지만 자동차 누적 35만대 생산 전까지 파업을 유보하라는 등 노동기본권을 침해하는 안을 내놔 합의를 이끌지 못했다.

GGM 뿐 아니라 구미형 일자리도 갈등에 빠졌다. 출범 당시 외국자본 참여로 불거진 갈등은 단체협약까지 체결을 마쳐 외형적으로 잦아든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사용자쪽이 LG-HYBCM지회 조합원만 콕 집어 주간근무 발령을 낸 정황이 확인되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유연동 LG-HYBCM지회장은 “조합원에게만 200만~250만원 임금 손실을 강요하는 것이 상생이냐”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광주형과 구미형 일자리의 노동현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성찰 위에 진짜 상생형 일자리 재설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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