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5-15 08:12
서울시버스노조 “사쪽 ‘임금체계 개편안’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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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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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규탄 결의대회 … 통상임금 이견 여전, 노조 “파업 내몰아”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조가 서울시와 사쪽이 요구하는 임금체계 개편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서울시버스노조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단체교섭 승리! 서울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와 사용자들이 노동자의 열악한 처지는 무시한 채 대법원 결정에 따른 통상임금 재산정을 포기하라면서 우리를 파업으로 몰고 있다”고 규탄했다.
박점곤 노조위원장은 “사쪽은 합리적인 요구안을 내놓지 않고 단체협약에서 상여금 규정을 삭제하거나 통상임금이 되지 않도록 (단체협약을) 개정하지 않으면 교섭 테이블 자체에 앉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상여금이 통상임금이 아니라는 해석에 노조가 합의했다는 동의를 구해 소송에서 이기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금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대화조차 없다는 협박에 우리는 조합원 권리를 포기하는 임금체계 개편에는 절대 합의할 수 없다고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버스 노사는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통상임금을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자동적으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쪽은 임금체계 자체를 개편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양쪽은 교섭 결렬 후 실무 차원에서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지만 크게 진전은 없는 상태다.
노조는 26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합의가 결렬되면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파업에 들어간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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