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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15 08:13
현대 조선소 노동자, HD현대에 직접 단협 요구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72  
‘죽지 않고 일할 권리’ 보장 촉구 … 수익은 지주사, 노무관리는 조선소

국내 최대규모 조선소인 HD현대 계열사 노동자들이 HD현대그룹의 조선업종 지주사인 HD현대에 직접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노동자들은 ‘죽지 않고 일할 권리’ 보장과 이주노동자 대책 협의를 촉구했다.

금속노조 조선업종지부·지회와 현대미포조선노조·HD현대인프라코어노조·HD현대인프라코어군산노조등 HD현대 계열사 노조 연석회의는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본사 앞에서 단체교섭 공동요구안을 전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연석회의는 △HD현대 성과를 계열사 노동자에 환원 △죽지 않고 일할 권리 보장(작업중지권 및 중대재해 공동대응 활동) △계열사교섭 및 조합활동 보장(전근대적 노무관리 철폐) △청년 신규채용과 정년연장을 통한 숙련노동자 확보 △원·하청 구조개선 및 이주노동자 대책 협의를 사용자쪽에 요구했다.

HD현대는 현대중공업을 주축으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조선 같은 조선소 원청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회사를 포함한 연간 매출은 67조7천656억원, 영업이익은 2조9천8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3년과 비교해 10.5%, 영업이익은 46.8% 증가해 조선업 호황 수혜를 입었다.

그러나 지주사로 개편하면서 사실상 본체인 조선소 원청 교섭은 난항을 겪고 있다. 조선소 수익은 지주회사로 수렴하지만, 노무관리 주체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각 조선소다. 연석회의는 HD현대의 가이드라인이 각 사업장의 자율교섭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이날 집회에서 연석회의는 HD현대에 직접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을 전달하고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 면담도 요구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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