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5-27 08:04
택배노조·우체국 교섭 결렬, 노조 파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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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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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최저물량 이견… 노조 “6월 총력투쟁”
택배노조 우체국본부와 우정사업본부(우본)의 우체국물류지원단 간 교섭이 결렬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 들어갔다. 노조는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우체국본부는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 우편집중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단체협상이 최종 결렬할 경우 파업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서울·경기·강원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택배노조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지난달 4일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최저물량 175개 보장 명문화 △수수료 인상 △아파트전담제 폐지 등을 요구했지만 지원단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이달 22일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핵심쟁점은 수수료 문제다. 노조는 5% 인상을 요구한 반면, 지원단은 고중량 2개 구간(전체 물량 중 1.3%)을 3% 인상하면서 1만2천원 구간 신설을 제안했다.
물량 보장 문제에서도 이견을 보였다. 현재 단체협약은 175~190개 물량을 보장하도록 노력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노조는 의무화를 주장하고 있다. 우체국본부가 지원단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체국 택배노동자 3천500명의 일 평균 물량이 15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소득으로 환산하면 부가세·리스차 영업용번호판·연료비 등을 감안할 때 월 소득 270만원 수준에 그친다.
지원단은 ‘개인별’ 175개 물량 보장은 거부하는 대신 ‘지역별 총괄국’ 차원의 평균 물량 보장을 제안했다. 노조는 총괄국 평균은 일부 물량이 많은 노동자들의 수치를 반영해 평균치를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모든 노동자의 생계가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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