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5-28 11:33
“사모펀드 잉여금 풀어 버스노동자 임금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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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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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스 파업 앞두고 노동·사회단체 촉구
28일 서울 시내버스 노동자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을 속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와 민주버스본부 서울지부, 공공교통네트워크는 2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 시민 세금 부담이 걱정되면 배당금, 미처분 이익잉여금 등 곳간을 열어 체불임금을 해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버스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에 시민 세금 부담이 커진다는 서울시 논리를 반박한 대목이다.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민간 운수회사가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되, 수입금은 업체와 지자체가 공공으로 관리하고 적자가 발생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재정지원으로 부도 등 위험요인이 없는 구조를 노려 사모펀드 차파트너스가 4개 펀드를 조성해 버스회사를 사들였다. 이익잉여금을 긁어모아 배당금을 챙겼다. 올해 말 3개 펀드가 만기돼 재매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준공영제로 인해 버스사업자는 당기순이익이 적자가 된 적이 없으며, 매년 400억~500억원씩 주주에게 배당하고, 그러고도 돈이 남아돌아 2022년에는 미처분 이익잉여금이 4천704억에 이르렀다”며 “서울시는 시민을 속인 것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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