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5-30 15:37
‘노무사 노무진’ 연출자 노조탄압 논란 “MBC 책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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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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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노조, 임순례 감독 노조법 위반 혐의 고발 … 2023년 노조 설립 당시 탄압 의혹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의 연출자인 임순례 감독이 과거 동몰보호 시민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의 노조탄압에 연루됐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는 29일 오전 상암동MBC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가 조사 중인 임순례 감독이 노동자 권리를 조명하는 드라마를 연출한다는 건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MBC의 공적인 책임을 촉구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노동자 권리와 삶을 다루는 MBC 금토 드라마로 30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임 감독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동물권행동 카라’ 의 대표로, 지난해까지 이사로 활동했다. 임 감독이 이사로 있었던 2023년 카라에 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가 결성된 후 사쪽의 노조탄압과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회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부당징계’를 인정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지회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로 판정했다.
지회는 임 감독이 조직운영에서 핵심적인 영향력이 있었던 만큼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임 감독은 노조 설립 당시 노조 가입을 비난하는 글을 임직원 10명이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지회는 지난 3월 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임 감독을 포함해 전진경 카라 대표이사, 김아무개 카라 동물병원 원장(동물복지그룹 그룹장) 등 3명과 카라 법인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본부는 “카라 노조의 목소리를 묵살한 어떤 노동 이야기도 진실일 수 없다”며 “MBC는 노무사 노무진 제작에 대한 공적 책임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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