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6-09 08:08
전국삼성전자노조 집행부 사퇴, 9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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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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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행부 내년 임협 준비 위해 책임 있게 물러나기로” … 올해 임협 체결 뒤 불거진 이면합의 논란, 조합원 감소
전국삼성전자노조 집행부가 사퇴했다. 노조 집행부 간부 임금인상률 이면합의 갈등 탓으로 보인다.
8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손우목 노조 위원장은 지난 4일 노조 홈페이지에 사임 입장문을 게재하고 “임원 전원은 오늘부로 임기를 조기 마무리하고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임금교섭 및 4기 위원장 선거 일정이 겹치는 상황에서 새 집행부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물러나기로 헀다”고 밝혔다.
올해 임금협약 체결 뒤 불거진 이면합의 논란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3월 평균 임금인상률 5.1%와 자사주 30주 전 직원 지급, 패밀리넷 200만포인트(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뼈대로 하는 올해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집행부 전임자 임금인상률을 조합원 평균 인상률보다 높게 사용자쪽과 구두합의하고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면합의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노조가 이런 의혹을 제기한 간부와 대의원을 징계하는 등 갈등이 외화하면서 조합원 규모도 줄었다.
논란이 깊어지면서 3기 집행부는 조기퇴진과 집행부 선거를 치르겠단 입장을 이미 밝혔다. 4월 노조 홈페이지에 질문과 답변 형식의 글을 게재하고 “이번 사안들로 인해 조합원의 이탈이 발생한 데 대해 3기 집행부는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6개월가량 임기단축을 결의해 9월 조기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3월 출범한 3기 집행부는 2026년 3월까지가 임기였다. 집행부 사퇴에 따라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9월 선거까지 노조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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