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6-25 09:13
‘노조탄압 논란’ 위스키업계 노동자들, 민주당에 해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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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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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노련 위스키노조연대회의-민주당 노동국 간담회
위스키업계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식품산업노련 위스키노조연대회의가 더불어민주당과 만나 해결을 요구했다.
식품산업노련 위스키노조연대회의는 지난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노동국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대회의는 국내 위스키 시장 1위인 ‘골든블루’를 유통하는 식품산업서비스노조 골든블루지부, ‘시바스리갈’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등을 유통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노조, ‘윈저’를 생산하는 윈저글로벌노조가 모인 단체다. 지난 16일 출범했다.
골든블루는 2023년 임금·단체협상 이후 노사관계가 악화했다. 지난해 2월부터 쟁의권을 확보해 부분파업을 포함한 쟁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사용자쪽이 맥주 사업 철수와 위스키 시장 침체를 이유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관계는 더욱 꼬였다. 퇴사자에게 거래처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노동자 3명을 해고한 게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로 판정났지만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부분직장폐쇄를 단행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은 9년째 노조탄압 논란이 이어져 오고 있다. 2016년 회사가 임금교섭에서 동결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듬해 회사는 노조 총회와 대의원대회 보장 시간과 같은 노조활동을 줄이는 안을 제시했다. 2021년에는 단협 해지를 노조에 통보하고, 2022년에는 본사를 이전하며 노조사무실을 제공하지 않았다. 올해 4월 행정법원은 노조사무실을 제공하지 않은 것을 부당노동행위로 판정했다.
윈저글로벌은 지난해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노사가 합의한 특별위로금을 축소해 지급했다. 노사는 최대 36개월치의 임금을 특별위로금으로 지급한다고 합의했지만 회사는 일방적으로 24개월로 축소했다. 최근에는 직원 세 명의 직무를 파견계약직으로 변경하고 위로금을 지급하면서 퇴직을 권유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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