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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6-26 09:23
세계 3위 선사 CMA CGM 코리아 노동자들 “7월 초 파업”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8  
노조 “사상 최대 실적에 걸맞은 임금인상 실시해야”

세계 3위 컨테이너 전문 선사업체 CMA CGM 한국지부 노동자들이 7월 초 파업을 예고했다.

사무금융노조 CMA CGM 코리아지부(지부장 윤재웅)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CMA CGM 코리아 본사 앞에서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할 만한 합의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7월 초부터 쟁의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CMA CGM는 세계 3위, 프랑스 1위 컨테이너 전문 선사다. CMA CGM 코리아는 서진에이전시로 출발해 CMA CGM 본사의 한국지역 판매대행 업무를 해 왔다.

지부는 2022년 8월 설립한 뒤 매년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올해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전망이다. 노사는 1월 실시한 교섭을 4월까지 이어 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지노위에서 조정을 시도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하며 5월 조정중지 결론이 났다. 지난 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94명중 92명(97.9%)이 투표, 전체 투표자 중 90명(97.8%)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보너스 9주치에 더해 총액 기준 5.9% 임금인상율, 2천500달러의 위로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지부는 사상 최대 실적에 걸맞은 임금 인상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CMA CGM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8조2천억원 규모다. 사쪽은 총액 기준 임금인상율 4.25%와 보너스 9주치를 제시하고 있다.

윤재웅 지부장은 “지난해 CMA CGM 그룹은 8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했지만, 대부분의 이익은 본사와 주주들에게 돌아가고 노동자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배분은 이뤄지고 있지 않아 임금 수준이 국적선사 대비 65~75%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진정성 있게 개선안을 제시한다면 파국을 막고 상생할 수 있다”며 회사의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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