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12-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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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노동페스타] 국제노동 ‘대축제’ 15~17일 경기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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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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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개국 97명 청년대표단 참석 … ILO 주관 ‘3회 글로벌 청년고용포럼’ 개최
연윤정 기자 입력 2025.12.15 07:30
15~17일 사흘간 경기도에서는 전 세계 청년들과 노사정 및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국제노동 ‘대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경기도가 국제노동기구(ILO), 고용노동부와 공동 주최하는 ‘청년, 지방정부 그리고 일의 미래’ 주제의 ‘2025 국제노동페스타’가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문을 연다. 지방정부와 ILO, 중앙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첫 사례라는 의미가 크다.
‘청년, 지방정부, 그리고 일의 미래’ 논의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는 공동 주최자인 ILO와 노동부는 물론 경기도 노동지원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국제노동포럼을 준비해 왔다.
‘청년, 지방정부, 그리고 일의 미래’라는 주제에서 보이듯 경기도는 청년을 위한 괜찮은 일자리(Decent Work)를 만들고, 이런 사업의 지역화를 추진하기 위해 ILO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비공식·공식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ILO가 주관하는 ‘3회 글로벌 청년고용포럼(GYEF)’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는 점이다. 2012년 스위스 제네바, 2019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이어 세 번째로 경기도에서 개최된다. 세계 청년과 정책 결정자가 청년고용 해법을 모색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포럼이다.
국제노동페스타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영훈 노동부 장관, 이상헌 ILO 고용정책국장, 호르다니 아우레냐 ITUC(국제노총) 부사무총장, 아마두 사코 IOE(국제사용자협회) 아프리카 자문관 등 국제기구 주요인사가 참석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당 박홍배 의원 등 국내 노사정 주요 인사도 참석한다. ILO와 경기도가 공동 초청한 50개국 97명의 청년 대표단(국내 34명, 해외 63명)이 직접 참여해 미래노동 의제를 논의하고 ‘청년고용 행동계획(Call to Action)’을 채택할 예정이다.
청년 참가자들 ‘청년고용 행동계획’ 채택
사흘간 행사 중 15일은 사전행사 격인 ‘교류의 날’로 전 세계 청년 참가자들이 경기도 고양시 숙소에서 만나 사전 워크숍을 갖고 기아자동차 오토랜드광명으로 ‘산업현장 투어’에 나선다. 자동화한 생산현장을 보며 오늘날 청년들이 처한 기술전환과 일자리 영향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17일 킨텍스 2전시관에서 본 행사가 열린다. 16일은 ‘정책의 날’로 오전에는 ‘청년 100인과의 대화 : 일의 미래, 청년의 목소리에 답하다’ 세션이 열린다. 김동연 지사와 김영훈 장관, 이상헌 국장 등이 청년 패널들과 함께 △계층이동 가능성 △일과 삶의 균형 △AI와 일자리의 미래 등에 대한 고민과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오후에는 국제노동포럼 세션이 이어진다. 영국 맨체스터 광역정부, 콜롬비아 우일라주 등 해외 사례를 통해 ‘괜찮은 일자리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한다. 이어 ‘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지방정부의 정책 대응’을 주제로 EU의 플랫폼 노동 지침과 독일 브란덴브루크주 사례 등을 살펴보며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대한 대안을 공유한다.
중남미 21개국이 회원국인 국제공공기구 OIJ(이베로아메리카청년기구)의 니콜라스 카노사 역외협력국장이 연사로 나선다. OIJ는 ‘이베로아메리카 청년 협약’ 등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적 참여, 고용, 교육, 디지털 전환 대응 등을 주요 활동 의제로 삼고 있다.
‘대화의 날’인 17일에는 ‘3회 ILO 글로벌 청년고용포럼’이 열린다. ‘디지털 및 녹색경제에서의 포용적 고용 해법과 청년 노동권’을 주제로 토의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청년 참가자들이 이틀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직접 작성한 ‘청년고용 행동계획’을 공유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 일환으로 17일 오전에는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의 저자 이상헌 ILO 고용정책국장의 북콘서트와, 같은 날 오후에는 플랫폼 노동단체·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함께 만드는 안전한 플랫폼 일터 토론회’가 열린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 세계 청년들이 모이는 만큼 벌써부터 활기가 넘치는 것 같다”며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미래 노동정책을 수립하는 계기와 함께 전 세계 청년들과 노사정이 함께 괜찮은 일자리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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