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12-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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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태일’ 국가기념일 지정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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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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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태일 추진단’ 내년 발족 … 정치권에 여야 만장일치 처리 촉구
이용준 기자 입력 2025.12.23 07:30
특수고용·플랫폼 등 불안정 노동자들이 전태일 열사의 분신 항거일인 11월13일을 ‘전태일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며 행동에 나섰다.
22일 <매일노동뉴스> 취재에 따르면 전태일재단이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오늘의 전태일 추진단’ 발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단은 프리랜서·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등 현행 노동관계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기 어려운 불안정한 ‘독립 노동자’로 구성된 단체를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추진단은 발족 뒤 전태일 국가공유일 지정과 관련한 캠페인, 사회적 공론화, 정책 제안 등 실질적인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노동이 확산하는 오늘날 전태일 정신을 노동시장에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재단은 최근 ‘전태일 시민행동’을 발족하고 정치권과 ‘전태일 정신 계승 및 국가기념일 지정에 관한 법률(가칭)’ 발의 논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단과 시민행동은 지난 8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국가기념일 지정을 논의했고, 지난달 2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관련 법률 여야 만장일치 통과를 촉구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국가기념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재단은 윤 장관에게 11월13일 국기기념일과 공휴일 지정 추진을 요구했고, 장관은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가장 큰 목적인 국가기념일 지정을 관이 주도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며 “이에 글자 그대로 오늘의 전태일이 국가기념일 지정과 그 이후 기념일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s://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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