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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3-11 08:03
시민사회 원로 “세종호텔 해고사태 해결하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71  
일터의 비상계엄 “노동탄압에 굴하지 않는 투쟁”

세종호텔 해고노동자가 한 달 가까이 고공농성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 원로들이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10일 오전 세종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호텔 노동자 해고사태 문제를 해결하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재단은 “백기완 선생이 살아있다면 세종호텔 고공 농성장을 찾아 고진수 지부장과 함께 했을 것”이라면서 고공농성 현장에 온 이유를 밝혔다.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 투쟁은 부당한 노동탄압에 대해 끝까지 굴하지 않는 투쟁”이라면서 “법적 판결을 넘어 사회적 정의와 노동권과 직장 내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으로 큰 의의를 지닌 투쟁이 승리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는 “(과거) 백기완 선생이 노구를 이끌고 사회연대투쟁에 나서는 것을 보면서 연대 자리에 오게 됐다”면서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일터의 비상계엄인 정리해고 문제가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3일 세종호텔 해고 당사자인 고진수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은 호텔 앞 도로 위 10미터 높이의 지하차도 입구 진입차단 시설에 올라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세종호텔은 2021년 코로나19 경영위기를 이유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거부한 노조 조합원 12명을 해고했다. 지부는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제기했지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이후 대법원까지 정리해고는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세종호텔 정규직은 정리해고 이전 280여명에서 현재 22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호텔은 정리해고 이후 2023년부터 당시순이익 12억원을 거두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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