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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3-13 08:07
현대제철 노사 다시 만난다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44  
3일 오후 교섭 재개 … 직장폐쇄 해제·파업 유보

현대제철 노사가 13일 오후 교섭을 재개한다. 사용자쪽은 직장폐쇄를 철회했고, 노조는 파업을 유보한다.

12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제철은 이날 오전부터 직장폐쇄와 후공정 노무수령거부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는 13일 오전 7시부로 예고한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지난달 19일 결렬한 교섭은 가까스로 재개한다. 양쪽 모두 논의 가능성을 열어 뒀지만 의견접근이 쉽지는 않다. 성과급 관련한 노사 입장 차이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사용자쪽은 향후 업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성과급 지급 규모를 제한하고 있다. 이날부터 부과된 미국의 철강 관세조치도 성과급 인상 제한 근거로 제시할 전망이다.

노조는 현대자동차그룹 전반의 노무관리가 서열화됐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이번 교섭은 2024년 교섭으로, 2023년 발생한 성과에 대한 분배가 쟁점이라는 점도 근거다. 현재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사용자쪽 주장은 시점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부터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합의를 하지 못했다. 노조에 따르면 당진하이스코지회·노조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인천공장)·노조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포항공장)가 지난해 8월 교섭을 요구하자 사용자쪽은 지회에 교섭권이 없다며 거부해 같은해 11월에야 상견례를 하고 교섭을 개시할 수 있었다. 이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당진하이스코지회가 당진 냉연공장에서 부분파업을 수차례 진행했다. 지난달 19일 교섭이 결렬했고 지회가 다시 냉연공장 부분파업을 실시하자 사용자쪽은 창립 뒤 첫 직장폐쇄를 했다.

지회는 직장폐쇄에 대응해 투쟁기금을 모금했고, 순천공장 노동자들이 6~7일 주·야 4시간 동조파업을 벌이면서 직장폐쇄 철회를 요구하는 등 대립이 더욱 깊어졌다. 다만 현대제철 노사는 직장폐쇄와 파업으로 갈등을 빚으면서도 대화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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