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관련소식

Home|최근소식|노동관련소식

 
작성일 : 25-04-30 07:24
“성동조선 사망사고 사용자·정부 책임져야”
 글쓴이 : 동구센터
조회 : 239  
고소작업차량에 깔려 하청노동자 사망 … 노조 “사용자 안전대책 미흡, 노동부 형식적 작업중지명령”

금속노조가 HSG성동조선 중대재해 사망사고 관련 사용자와 정부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29일 성명에서 “사고 현장은 위험이 높았지만 있어야 할 신호수는 없었고 결국 한 노동자가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모든 중대재해에 대해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24일 오전 8시29분께 발생했다. 경남 통영 HSG성동조선 2야드 가공2공장 BLT-1 베이에서 하청노동자 ㄱ(70)씨가 후진하던 고소작업차량에 깔렸다. ㄱ씨는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다.

노조는 “사고 현장은 차량과 각종 장비, 작업자가 복잡하게 얽혀 작업을 하고 있었고 차량과 장비가 후진을 해도 주변 소음으로 들을 수 없어 사고 위험이 높았지만 신호수가 없었다”며 “사용자쪽이 아무런 안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동당국 대처도 비판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의 작업중지 명령은 형식적으로, 고소작업차량이 진행했던 (천장크레인) 해체 및 철거 작업에 대해서만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는 현장에 안전관리자와 신호수 없이 혼재작업 중 벌어진 사고이므로 당시 진행한 작업 전체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위험을 높이는 혼재작업에 대한 공정분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하청 대책도 촉구했다. 노조는 “중대재해 피해자 대부분이 하청노동자”라며 “원·하청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상황은 계속된 죽음 앞에서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오늘의 방문자 1 | 총 방문자 38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