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1-16 08:24
[조선업 잇따른 중대재해] 김민석 차관 “사망사고 감축”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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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동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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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지난해 20명 사망” … 협력업체 안전 확인, 외국인 숙련 향상 당부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5대 조선사 대표이사를 만나 중대재해를 줄여달라고 주문했다.
김 차관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대표이사와 안전담당 임원이 참석하는 감담회를 열었다. 노동부는 “이번 간담회는 조선업에서 지난해에만 노동자 20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산업재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조선업 주요 산업재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조선사별 중대재해 예방활동, 외국인력 수급·관리 방안 및 상생협력 추진 현황 등도 공유했다.
김 차관은 조선업계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협력업체 사고 비중이 높은 만큼 협력업체 노동자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체계 구축과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허가제(E-9) 인력이 2020년 4천84명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만1천12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만큼 외국인력의 숙련도와 적응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아울러 주문했다. 입국 초기 외국인력의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4주 과정의 조선업 특화훈련을 활성화하고, 협력업체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조선업이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 복지 확대, 고용환경 개선 같은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날 정부가 밝힌 조선소 중대재해 사망 인원은 노동계 집계와 다르다. 금속노조가 노동건강연대와 자체 집계한 ‘2024년 조선소 노동자 사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조선소에서 노동자 28명이 숨졌다. 사업장 내 발생 교통사고나 뇌심혈관계·온열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도 포함한 결과다. 28명 중 22명(78.6%)이 하청노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청노동자 가운데 2명은 각각 캄보디아 국적과 베트남 국적 노동자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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